[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기아차(000270)의 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기아자동차의 발행자 신용등급 Baa3를 상향 검토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겸 수석 연구원은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Ba2'로 상향조정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연구원은 "모그룹을 배제한 기아자동차의 단독등급 Ba2에 대한 등급 상향 압력이 높아졌다"며 "생산 체제 강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 등으로 회사 재무 구조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디자인과 품질 향상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것도 상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기아차가 경쟁사들보다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년간 기아차 글로벌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3%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또 현대차가 기아차에 재정적 지원을 할 경우 기아차 신용등급을 2단계 올리는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