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한국 경제성장률, OECD 9위로 '추락'
2011-05-30 08:46: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였던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장기적으로는 9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ECD가 최근 발간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6.2%)은 34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중기(2010~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칠레(4.8%)와 이스라엘(4.4%)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하지만 2016년 이후 10년간 장기(2016~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아일랜드(3.5%)가 가장 높았고 이스라엘(3.4%), 칠레(3.0%), 멕시코(3.0%), 호주(2.9%), 노르웨이(2.7%), 스페인(2.7%), 포르투갈(2.5%) 등이 뒤를 이었다.
 
잠재성장률도 2010~2015년에는 3.8%로 칠레(4.1%)와 이스라엘(4.1%)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겠지만 2016~2026년에는 2.4%로 떨어지면서 순위는 7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 잠재성장률은 이스라엘이 3.4%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3.3%), 멕시코(3.0%), 칠레(3.0%), 호주(2.8%), 노르웨이(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잠재성장률이란 가용한 생산자원을 활용해 도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최대한의 산출수준인 잠재산출의 증가속도로,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추세를 뜻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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