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2009년 대비 8.0%증가한 373조8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국회에 제출한 '2010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통해 세입은 261조2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5조9000억원이 초과징수됐다고 밝혔다. 세출은 248조7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96.1%만 지출됐다.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상 잉여금은 12조5000억원이 발생했고, 이 중 올해 이월된 4조7000억원을 제외한 7조8000억원은 세계잉여금으로 처리됐다.
63개 기금의 수입·지출액은 47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금 자산은 970조6000억원, 부채가 644조4000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97조7000억원, 45조9000억원 증가했다.
운영수익은 118조원, 비용은 107조9000억원이었다. 국민연금 등 39개 기금에서 21조5000억원의 이익이 났지만 고용보험 등 24개 기금에서 11조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국가채권의 현재액은 186조원으로 2009년 대비 11조2000억원(6.4%)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가재정법상 국가채무는 373조8000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27조7000억(8.0%) 증가했다.
총 1153개의 성과목표 중 969개(84.0%)를 달성했고, 184개(16.0%)는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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