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부채한도 인상안하면 경기침체 올 것"
2011-05-16 11:02: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까지 미국의 부채한도를 인상하지 않으면 세계 금융 시스템에 혼란을 일으키고 미국을 또다른 경제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전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며 "전세계 투자자들이 미국에 대한 믿음과 신용을 갖지 못하고, 우리의 차용증서가 불이행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세계 금융시스템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미국 부채한도인 14조3000억달러를 오는 16일까지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6일까지 의회가 채무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과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채무한도를 높이는 대신 수조달러의 지출을 줄이고 세금 인상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받아쳤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달 13일 향후 12년간 4조달러를 축소하는 장기 재정적자 축소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2조달러의 지출 축소와 1조달러의 세금 인상 등이 포함돼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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