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탑승객과 함께 하는 '수하물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동안 김포발 제주행 승객 중 위탁수하물 무게가 5Kg 이하인 모든 승객에게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으로부터 제공받은 친환경 제품 스마트 겔세제
`리큐(650ml)`를 무료 증정한다.
제품은 교환권으로 지급되며, 제주여행을 마친뒤 김포공항 수하물 도착장에 마련된 수령처에서 받을 수 있다. 단 2인 이상 동반여행객의 경우 교환권은 1인에게만 지급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체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하물 줄이기`에 나선 것은 항공기 무게 관리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핵심 방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B737-800 항공기(189석)의 경우 승객 1인당 수하물 무게를 약 1Kg 줄이면 1대당 약 200Kg이 감소되며 김포-제주 노선을 기준으로 편당 약 5ℓ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110만톤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녹색항공사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