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5월에 약 20만대를 판매했지만 전달보다 4%가량 판매량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기업(002920)의 파업영향과 영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았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5월 내수 3만8012대, 수출 15만9347대 등 총 19만7359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로는 21.7% 증가했지만 전월 20만5603대에 비해서는 4%가 줄었다. 해외공장 생산분이 4.6% 증가했지만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부품조달 차질과 영업일수 부족의 영향을 받았다.
기아차는 지난달 엔진 핵심부품인 피스톤링의 70%를 공급하는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카니발,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7일부터 출고된 K5 하이브리드는 5월 말일까지 3일간 232대가 판매됐다. 또 매일 100여대씩 계약돼 누적 계약 대수가 2300여대에 달했다. 이는 올해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로 내세운 6천대의 38%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3만8012대를 판했지만 전년동월대비 5%, 전월대비로는 10.6%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 9471대, K5 6087대, 포르테 3393대, 쏘렌토R 3234대, 스포티지R 3153대 등이 판매됐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1877대, 해외생산분 7만7470대 등 총 15만9347대로 전년대비 30.5%%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2.3% 감소했다.
해외생산분은 전월대비로도 4.6% 증가했지지만, 국내공장 생산이 유성기업 파업과 영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8.0%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6198대, 스포티지R 2만3440대, 쏘렌토R이 2만1969대가 수출됐다.
기아차는 1월부터 5월까지 내수 20만6145대, 수출 81만6105대 등 총 102만225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5.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판매량이 20만6145대로 18만375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했고, 수출도 81만6105대로 지난해 62만8112대보다 2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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