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주도주에 투자한 사람들은 괜찮지만, 이외에 일반 투자자들의 체감은 최악입니다."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유럽발 재정우려 완화 기대감 선반영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저점은 확인했지만 안도랠리 이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5월 판매실적..전월比 1.5%↓
현대차(-3.56%)와 기아차(-3.70%), 현대모비스(-2.11%) 등 현대차 3인방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5월 판매실적이 33만92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6% 증가했지만, 지난달에 비해 1.5% 감소했다.
내수 역시 5만7750대로 전월 대비 3.9%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공급 차질로 일부 차종의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 코스피200 편입株 '상승'
반면,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들은 투자금 유입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스피200 지수의 구성 종목 중 20종목을 변경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0일부터 증시에 반영된다.
◇ 한국전력, 요금인상 기대감 끝?
지난달 들어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4월29일 2만5550원까지 내렸던 주가는 지난달 23일 3만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5월 들어 요금인상 기대감을 반영해 올랐는데, 요금이 예상 밖의 큰 폭(7~8%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요금인상 이슈로 주가가 더 오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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