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응용장비 선두 '엘티에스', 코스닥 입성
2011-06-02 15:45:48 2011-06-02 18:04:29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그린레이저가 쏟아지는 이 제품은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솔라셀, 태양전지 생산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현재는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64%를 중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개척해야 할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이 분야에 주목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2일 코스닥에 입성한 엘티에스(138690)입니다.
 
2003년 1월 설립해 레이저 응용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엘티에스는 삼성전자(005930)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주력제품인 도광판 가공장비는 LED빛이 균일하고 강하게 LCD패널에 공급되도록 하는 기술을 보여줘,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도광판을 납품하는 업체 중 엘티에스의 장비 채택율이 70%에 달하며, LG디스플레이의 경우는 100%에 이를 정도로 이미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홍진 엘티에스 대표(공학박사)는 "다른 레이저 응용 장비 회사와 달리 레이저 소스 및 광학 설계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토탈솔루션을 갖고 있는 게 세계적인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매출군을 보면 도광판 가공장비 65.9%, AMOLED 봉지장비 22.5%, 기타 11.6% 등입니다.
 
또 최근 휴대전화와 터치패널에 보편화되고 있는 AM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장비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해 앞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7억원을 이 회사에 투자한 허인석 KB인베스트먼트 팀장은 "투자 당시 엘티에스 셀 실링와 패터닝 장비의 경우, 전방위 시장인 AMOLED와 LED TV의 성장으로 시장성이 충분했고, 그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기업 관리와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을 믿고 투자를 진행햇다"고 밝혔습니다. 
 
엘티에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인 3만4000원보다 10% 낮은 3만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3만2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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