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조지아공장 1억弗 투입…생산력 20%↑
오는 9월부터 K5 현지 생산
2011-06-03 09:48:42 2011-06-03 18:27: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 1억달러를 투입해 조지아주 공장의 생산능력을 20%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옵티마(국내명 K5)를 현지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000270)가 미 조지아주 공장에 1억달러를 투입해서 생산능력을 연산 30만대에서 오는 2012년 36만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공장에 설비와 부대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스탬핑과 용접, 도장, 조립 라인에 기계설비를 확대하고 500대 규모의 주차공간도 새로 마련한다.
 
현재 조지아 공장에는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난 2009년 쏘렌토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는 현대차의 싼타페도 생산중이다. 오는 9월에는 옵티마(K5)까지 현지 생산하게 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821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3.4%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4.6%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점유율 10% 벽을 돌파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가 1만1936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6% 증가했고, 9월 생산예정인 옵티마도 전년대비 210%가 급증한 7401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이번 공장증설을 통해 현지에서 수요가 많은 주력 차종들의 공급을 늘릴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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