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사회적기업 지원할 벤처펀드 활성화해야"
2011-06-07 14:40: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사회적 기업의 재원조달이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사회적 벤처펀드를 활성화하는 한편 은행을 통한 자금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자본시장을 통한 사회적 기업의 재원조달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정부예산과 대기업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한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에 의한 소액대출에 그쳤다"며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 돼야 사회 양극화와 신빈곤층 문제가 완화되고 사회통합과 국가품격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 지원 활성화 방안으로는 ▲ 사회적 벤처펀드 활성화 ▲ 은행을 통한 자금지원 ▲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구별해 주는 생태계 구축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사회혁신적인 기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투자하는 한국형 사회적 벤처캐피털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을 통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은행과 저축은행이 윤리은행과 같이 사회적·환경적·윤리적 사업에 대출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상호보증제도 도입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사회적 기업가에 대한 대출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자본의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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