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포르투갈 총선에서 집권당이 참패하면서 사실상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지난 5일 치러진 포르투갈 총선에서 중도우파의 사회민주당(PSD)이 집권사회당을 10%포인트 이상 차로 제치고 다수당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서 PSD는 39%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집권사회당은 28%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PSD는 과반수 확보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12%의 득표율을 기록한 우파 성향의 국민당(PSD-PP)과 연립정부를 구성,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이번 총선의 결과는 재정적자 위기가 심화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새 정부는 강력한 긴축정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지방정부 파산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야당인 우익대중당(PP)은 "카스티야라만차 자치구가 완전히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그리스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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