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유전자 전달기기 DNA백신, 암세포 사멸률 55%"
2011-06-08 10:19: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전자 치료제의 세포 내 침투를 돕는 유전자 전달기기(GDD: Gene Delivery Devices)가 항암 DNA백신의 암세포 사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GX인터(011000)는 강원대 신정임 교수팀의 자궁경부암 DNA백신 동물실험 결과, 유전자전달기기 셀렉트라를 사용한 종양치료연구에서 종양(크기: 3~4mm)을 가지는 동물군 11마리 중 6마리에서 암이 완전히 제거되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셀렉트라는 DNA백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보조기기로 미국의 바이오벤처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사가 개발했으며 VGX인터가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대 신정임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달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글로벌 학술대회인 ‘DNA 백신(VACCINES) 2011’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교수팀은 항암 DNA백신 후보물질을 생쥐의 근육에 접종했으며, DNA백신만 접종한 동물군과 DNA백신 접종과 함께 셀렉트라를 사용한 동물군으로 나누어 비교 평가했다. 실험 결과 TC-1 암세포를 이용한 공격시험, 장기간 항암 면역기억 효과, 전이 억제효과, E7 항원 특이적인 면역반응의 유도, 항암 치료효과 등의 평가항목에서 모두 셀렉트라를 사용한 동물군의 결과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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