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퍼박테리아 최악 지났다"
2011-06-09 08:19: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독일 정부가 일명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 확산세와 관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엘 바르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독일 공영 ARD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도 새로운 감염자가 나올 것이고 추가 사망자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경고를 취소할 수는 없으나 신규 감염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희망을 품을 이유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르 장관과 일제 아이그너 농업·소비자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존 달리 유럽연합(EU) 보건·소비자정책 담당 집행위원 및 독일 16개주 관련부문 장관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의 평가를 볼 때 "전국적 차원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낙관론을 정당화할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공식 통계로는 환자 증가세가 여전한 상태다.
 
전날 코흐 연구소는 독일 내 감염자수가 300명 늘어 2648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3명 증가해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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