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기아자동차가 21세 이하 '2011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21세 이하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2011 UEFA U-21 Championship)'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21세 이하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1972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차세대 유럽축구 스타의 등용문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대회다.
기아차는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 대회 운영차량 제공 ▲ 경기장 A보드와 전광판 광고 ▲ 대회 공식 프로그램북과 공식 홈페이지에 기아차 광고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 8일 축구대회 조직위원회에 씨드, 스포티지, 카니발 등 총 57대의 공식 운영 이동차량을 제공했다.
또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덴마크 유틀란트 지역 4개 도시를 도는 'UEFA 트로피 투어'와 덴마크 내 15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축구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기아차 로고를 덴마크 전역에 노출시키고 있다. 덴마크 내 대리점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마케팅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기아차는 덴마크와 유럽시장 선점을 위해 대회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광고와 마케팅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덴마크 내 기아차 전시장에 대회 로고가 삽입된 배너와 깃발 등을 설치해 경기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회가 펼쳐주는 주요 도시 중심가에 '기아 팬 존(Fan Zone)'을 마련해 고객의 게임 참여를 이끄는 등 고객과의 접점 확대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덴마크와 벨라루스 경기가 펼쳐질 오는 14일에는 딜러들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오르후스시에서 '덴마크 전국 딜러대회'를 개최한다.
또 본격적인 유럽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피칸토(국내명 모닝)의 대대적인 광고도 준비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를 2009년에 이어 다시 한번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유럽시장에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18만3708대를 판매했고, 피칸토, 씨드, 스포티지R 등 인기 차종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
◇ 기아차와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레네 이베르센 기아차 덴마크대리점 마케팅책임자, 알렉스 휴버, 크리스티안 보딩가드 유럽축구연맹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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