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0일 최근 프라임저축은행 뱅크런(대량예금인출) 사태와 관련해 "유동성 지원을 하겠다"며 "조금 더 두고보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서는 일시적 유동지원 방안 외에 세 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회계기준인 IFRS 적용기준 5년 유예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하는 것에 대해 장기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영업기반 강화하기 위해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너무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내놓을 것이고 금융위에서는 금융회사 건정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를 사전에 대응할 수 있고 너무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너무 걱정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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