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장출혈성대장균(EHEC)으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
로이터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EHEC에 감염된 57세 남성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아내와 함께 함부르크 지역을 여행한 후 EHEC가 발병했다.
니더작센 주에서도 68세의 남성과 20살 여성이 같은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독일을 방문했던 스웨덴 여성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일인이다.
감염자수는 약 2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독일 동부의 작센 안할트 주 보건당국은 한 가정의 쓰레기통 안에 있던 오이에서 EHEC 대장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니더작센 주 농업부는 북부 항구도시인 쿡스하펜 주변의 EHEC 감염자 18명이 회사 구내식당에서 유기농 업체의 새싹 채소를 먹었다고 밝혔다.
니더작센 주는 해당 업체의 새싹 표본을 조사했으나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아 감염원인에 대한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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