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디지털 만화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 나선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업무 협약 체결
2011-06-12 09: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이 디지털 만화 작가 양성 등 디지털 만화 콘텐츠의 제작·유통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지난 10일 디지털 만화 콘텐츠 육성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들어 만화 콘텐츠는 책, 신문과 같은 인쇄물 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스마트TV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소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양질의 국산 디지털만화 콘텐츠를 양성하기 위해 기술 교육에서부터 국내외 시장 유통까지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 만화 앱 제작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T아카데미'를 통해 제공하는 것과 ▲ 만화저작권 관리시스템 지원, ▲ 'T스토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 등이 마련됐다. 
 
양측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만화 앱 제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오는 7월부터 SK텔레콤의 무료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교육기관인 'T아카데미'에서 제공된다.
 
진흥원은 만화가들이 앱 개발 기술을 익힐 경우 동영상이나 음악을 함께 제공하는 만화 앱은 물론, 스마트폰의 영상인식과 센서 기능 등을 활용한 신개념 만화 앱이 다수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T스토어'가 운영하는 만화저작권 관리시스템 '코믹 라이선스 뱅크(CLB)'를 통해 만화 앱이 보다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될 수 있게 해 만화가들의 수익 확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CLB에 등록된 만화 앱은 저작권자의 선택에 따라 T스토어, 네이트(NATE), 툰도시 웹 서비스, IPTV 등의 채널을 통해 유통되며 투명한 정산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가입자 8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에 이르는 앱 장터인 T스토어는 연내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만화작가들이 자체적으로 디지털 만화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있지 않아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SK텔레콤의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 만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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