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예상치를 벗어나지는 않는 수준이었고 산업생산 등 다른 지표가 중국경제 회복 기대감을 주어 투심을 붙들었다.
◇ 日, 전기요금 인상소식에 도쿄전력 25%↑ = 이날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99.58포인트(1.05%) 오른 9547.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8.79% 급등했고 은행업(2.14%), 금융업(1.95%), 부동산업(1.79%)도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특히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97달러선까지 내려앉은 점이 특히 항공운수업(2.01%)에 힘을 실어줬다.
토가이 여객철도(2.30%), 서일본여객철도(1.98%)가 올랐고 동일본 여객철도도 1.00% 상승했다.
기술주도 올라 캐논 1.61%, 미츠비시 0.87%, 파나소닉 0.75%, 소프트뱅크가 0.07%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자동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닛산이 2.55% 급등했고 혼다는 0.69%, 도요타가 0.31% 올랐다.
아울러 이날 일본 내각부가 도쿄전력의 원전 피해 보상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12년 4월부터 전기요금을 최대 16% 인상하기로 하면서 도쿄전력의 주가는 25.13%까지 올랐다.
이에 주부전력도 덩달아 13.45% 급등했다.
◇ 中, 경제지표 힘입어 상승마감 = 이날 중국증시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66포인트(1.10%) 오른 2730.0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부동산이 3.71%, 금융보험업이 2.11%, 건설업 1.84%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폴리부동산그룹이 5.85% 급등했고 천진부동산개발기업 3.65%, 북경도시건설투자도 3.37% 상승했다.
원자재주도 올라 강서구리(4.53%), 복요유리(2.65%), 보산철강(1.00%) 등이 올랐다.
은행주도 오름세로 마감됐다. 중국민생인흥이 1.22%, 초상은행 0.39%, 화하은행 0.27% 상승했다.
◇ 대만, 5거래일만에 반등..홍콩, 부동산株 상승 = 이날 대만증시는 나흘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개장일보다 116.26포인트(1.33%) 오른 8829.21포인트에 마감됐다.
전기전자업종(1.54%)에서 오른 반면 은행주들은 0.78%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만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5.99% 급등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내려앉았다 중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읽히면서 반등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32분 전날보다 88.10포인트(0.39%) 오른 22596.18포인트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산업생산 증가 발표이후 중국석탄에너지의 주가가 3.16%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또 중국의 부동산거래지수가 오르면서 항기부동산개발(1.22%), 신황토지개발(0.97%), 광주부력부동산(5.30%), 신호국제개발(3.31%)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누크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0.75%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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