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풀뿌리 현장에서의 동반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동반성장 이행여부 점검의 일환으로 호남고속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14일 오후 공주소재 호남고속철도 건설현장 2-1 공구를 방문해 대우건설 등 원사업자와 동흥건설 등 하도급사 현장소장 2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건설하도급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동반성장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부분의 동반성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될 필요가 있어 현장점검을 하게 됐다"며 "건설 관련 실무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니 풀뿌리 현장에서의 동반성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 건설현장의 인력 공급 필요 ▲ 최저가 낙찰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중소기업간 컨소시엄으로 입찰참여 방식 도입 ▲ 발주 시 협력사의 건설현장 사무실 건설비용 반영 ▲ 공공기관 발주 시 원사업자의 동반성장 계획 제출 및 평가 ▲ 설계변경 시 협력회사에 대한 가격 반영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동반위는 이날 제기된 내용을 근간으로 원사업자 선정 시 하도급업체에 대한 동반성장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검토하는 등 건설부분 동반성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현장점검을 강화해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운찬 위원장이 철도건설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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