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하루만에 약세 전환하며 소폭 하락 출발하고 있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32분 전거래일 보다 0.38% 밀린 271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수가 1% 이상 강세 마감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되밀리는 양상이다.
전날 장 마감후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거래일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에 대해서는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에 시달리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중국증시에는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받아들여질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34개월만에 최고치 오른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보다는 시중유동성 회수라는 간접적 정책수단을 선택한 것인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건설, 금융보헙, 부동산 업종이 뚜렷한 약세를 기록중이다.
공상은행이 낙폭을 키우며 4%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상해푸동발전은행, 화하은행 등도 0.7%, 0.5% 동반 내림세다. 폴리부동산그룹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잇다.
상해국제공항, 중국남방항공 등 항공 관련주들도 약세 흐름이다.
반면 자동차주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해내고 있다. 강회자동차와 상해자동차가 1% 내외의 강세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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