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탑엔지니어링(065130)에 대해 수주 기반의 다변화가 진행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괴리도가 커진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의 최근 주가 하락은 전방 산업인 액정표시장치(LCD) 경기의 악화로 인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LCD 장비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중국 투자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양저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LED용 MOCVD장비를 공급할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LED 장비를 안정적으로 수주하고 턴키 시스템 공급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AMOLED 장비의 경우 기존 글래스커팅장비 외에 조명용 봉지•증착 장비 등을 개발 중에 있고 LCD 장비도 국내 고객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수주 기반의 다변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그는 “탑엔지니어링의 2분기 신규 수주액은 700억원, 올해 연간 신규 수주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7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2012년에는 AMOLED 조명용 설비와 LED 장비의 기여로 신규 수주액이 24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의 한국채택 국제회계 단독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3.6% 늘어난 56억원, 영업이익률 14.5%로 전망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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