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2011년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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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066270)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소셜기부 프로젝트 ‘드림 캠페인’에 등록된 꿈 1만733건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먼저 6842명의 10대 응답자들의 꿈은 연예인, 디자이너, 운동선수 등 대중의 주목을 받거나 선망의 대상인 직업군이 다수 분포돼 있었다.
아이돌 열풍을 반영하듯 가수를 꿈꾸는 10대가 1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요리사, 교사가 손꼽혀 10대부터 현실을 바라보는 현상도 보인다.
특히 요리사의 경우 파티쉐,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요리 관련 전문직 다양화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 3452명이 참여한 20대와 30대 모두 14%의 응답자가 여행을 꼽았으며 ‘사랑?연애’가 20대 7%, 30대 11%로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직업군을 꿈으로 설정한 10대에 비해 20~30대 응답자는 여행과 같은 일탈과 새로운 만남 등 일상에 활력을 주는 꿈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와는 달리 30대에서는 이색적으로 ‘부자’의 꿈이 3위에 올랐다.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연령대이고 자녀교육, 부모부양 등의 책임이 커지는 만큼 부자와 같은 현실적인 꿈을 꾸는 것으로 해석된다.
40대 이상의 중년층은 2~30대 보다 10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가수(13%), 요리사(8%), 행복(6%)의 꿈이 상위에 올랐으며 교사, 디자이너, 운동선수, 배우 등의 꿈이 뒤를 이어 안정된 삶 속에서 과거 미루어 두었던 꿈을 동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인 꿈을 벗어나 ‘대의’의 꿈을 밝힌 참가자들도 상당수였으나 유일하게 20대 연령층에서만 상위권에 순위를 올렸다.
큰 뜻을 품은 꿈 유형 가운데 ‘대학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꿈의 경우 총 12만개의 공감 득표수 중 가장 높은 6623개를 얻어 2011년 현재 젊은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한국 및 독도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꿈 역시 높은 공감수를 얻는 등 국가 브랜드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엿보이기도 했다.
<연령별 꿈 유형 순위 및 비율>
(자료=싸이월드)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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