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 정책금융공사 조성 PEF로 최대주주 변경
2011-06-16 15:57:26 2011-06-16 15:58:04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리노스(039980)는 최대주주 이원규 회장 외 3인이 스페스유한회사와 378억원 규모에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원규 회장 및 특수관계인 3인은 보유 중인 총 1091만2475주(30.32%)를 주당 3460원으로 스페스 유한회사(SPC)에 넘기게 된다.
 
스페스유한회사는 KTB투자증권이 무한책임사원(GP)인 정책금융공사(KoFC)-KTB 프런티어챔프 2010의3호 사모펀드(PEF)가 100% 출자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해당 PEF는 정책금융공사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LP)으로 참여해 주로 신성장동력 추진 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로써 리노스는 7월말 제반 절차를 거쳐 스페스유한회사로 최대주주를 변경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2대 대주주인 노학영 대표이사는 이번 변경사항과는 별개로 계속적으로 회사의 책임경영을 이끌어가게 된다. 정보기술(IT)부문과 패션부문의 본부장 또한 변동이 없이 현 경영체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스페스유한회사는 재무담당이사(CFO) 파견이나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의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스는 "최대주주가 정책금융공사 등이 조성한 PEF로 변경됨에 따라 투명성을 제고하고 회사 성장과 내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투명성 높은 사외이사 배정 등 지배구조의 건실화를 통해 투자자와 주식 투자 매력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노스는 1991년 현 노학영 대표이사가 당시 컴텍코리아를 설립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2006년 에이피테크놀로지(대표 이원규)와 합병해 리노스로 거듭났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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