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현대증권은 17일
태웅(044490)에 대해 중국의 해상풍력 본격 투자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전일 중국의 풍력개발업체들이 업체별 연간 200MW 이상의 해상풍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며 5개의 국영 유틸리티 업체가 중심이 돼 연간 약 1000~3000MW의 해상풍력을 내년부터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
태웅(044490)이 중국의 국영유틸리티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해상풍력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독일에 이어 프랑스도 이번달 3000MW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공개입찰을 예정하는 등 해상풍력 설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풍력발전의 경쟁력은 터빈의 대형화에 있는데 수명이 다한 터빈의 교체수요가 대형터빈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활성화로 인한 풍력터빈 대형화는 태웅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태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1200억원과 8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최전성기인 2008년의 약 80% 수준까지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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