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일본 정부의 소비세 인상을 촉구했다.
IMF에 따르면 일본의 소비세 인상은 국가 재정 복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인상에 나설 경우 소비세는 기존 5%에서 15%까지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국가부채는 국내 총생산의 200% 수준이다. 계속된 경기 침체와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충격까지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IMF는 "일본은 복지 지출에 집중돼 있는 재정 구조를 당장 내년부터 바꿔야 한다"며 "소비세 인상은 일본의 높은 공공 부채를 낮추는 핵심 역할을 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소비세는 다른 선진국가들 중 가장 낮다"며 "소비세 인상 없는 국가 재정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국가들의 평균 소비세는 20%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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