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뉴스 브리핑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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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5곳중 한곳 "이자 갚으려 또 빚내"
· OECD "한국 양극화 심하고 복지 최저수준"
· 저축은행 유동성 확보 비상..'고금리예금'경쟁
· 방통위, 이통사 불법보조금 지급실태 조사착수
1. 상장사 5곳중 한곳 "이자 갚으려 또 빚내"
· 상장기업 5개 중 하나 "이자 갚으려 또 빚내"
· 전체의 30% '영업수익으로 이자 감당 못해'
· 현금 남는 무차입기업 7%에서 12%로 증가
· 기업별 수익 양극화 심화된 것
우리나라 상장사 3곳 중 1곳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올해 1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이 100%미만인 곳은
전체1500개사 가운데 29.3%였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등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푭니다.
즉 100%면 벌어들인 수익 전부를 이자갚는데 쓰면
남는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곳은 20.9%로
다섯 중 1개 기업은 이자를 갚기는 커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있는 돈을 없애거나 또 빚을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
이자보상비율이 500%를 넘는 기업 비중이 43%에서 46.8%로 늘어났고
현금이 풍부해 돈을 빌리지 않은 기업비중도 7%에서 11.6%로 증가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별로도 수익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OECD "한국 양극화 심하고 복지 최저수준"
· 韓 청년고용률 평균의 절반 수준
· 비정규직 차별 억제 정책 권고
· OECD국가 중 한국 고령화 가장 빨라
· "보유세 올려야 부동산문제 해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취약 계층의 고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OECD는 오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에서
'한국을 위한 OECD 사회정책 보고서'를 통해
여성과 청년층의 고용률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한국의 15에서24세 청년 고용률은 22.9%로
OECD평균인 40.6%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한국은 임시 고용 비중 기준으로 OECD국가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며
비정규직 차별금지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비근로자들의 빈곤율이 높다고 지적한 OECD는
"한국 가정은 정부로부터 복지수당으로 소득의 4%만을 받고 있고,
소득의 8%이하를 세금과 사회분담금으로 지불하고 있다”며
OECD국가 중에서 최저수준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또 2050년에 이르면,
노인 부양률이 OECD국가 중에서
두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OECD국가 중에 한국의 고령화가 가장 빠르다고 지적하며
일반적으로 55세 이전에 퇴직하는 현재의 의무 정년제도의 폐지를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OECD는 환경세 인상 필요성을 지적하고,
부동산 보유세를 인상하면 부동산 가격상승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3. 저축은행 유동성 확보 비상..'고금리예금'경쟁
· 저축은행 유동성 확보 경쟁
· '연 6%' 주는 저축銀 특판상품도 출현
· 예금금리 상승 전환
· 이자부담에 역마진 우려..부실 키울수도
저축은행 업계가
특별판매상품, 금리 인상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저축은행의 이미지가 나빠진 상태라
고객들의 예금은 줄고 있지만,
당국으로부터
하반기 구조조정에 대비해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먼저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고객감사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진행해
13개월 이상 예금시 연 6%의 금리가 적용는 등
기념 특판상품, 공동구매 적금 등으로
연 5.5~6%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들도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도
상승전환됐습니다.
저축은행의 이번달 예금금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74%포인트 오른
평균 4.8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고금리 특판과 예금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고금리로 인한 과중한 이자 부담은
은행의 부담을 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4. 방통위, 이통사 불법보조금 지급실태 조사착수
· 이통사 본사, 유통망 대상으로 사실조사 진행
· 번호이동 가입건수 5월부터 급증..이달도 계속
· 법정 최대 과징금 부과..주도사업자는 가중제재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불법 과징금 지급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방통위는 어제부터
이통사의 본사, 전국의 주요 지사 및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과 관련,
부당한 보조급 지급이 이뤄지고 있는지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시장의 대표적 과열 지표인 번호이동 가입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는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5월 들어서는 4월 대비 26%가 늘어난
94만 1000여건을 기록했습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위법사실이 확인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현행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특히 시장혼탁을 주도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가중 제재할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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