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사장 하만덕·이상걸)이 주식시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6월 직후 상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3일 “자본유치가 마무리되는 등 상장요건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7월부터 상장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적인 IR(기업설명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시기는 내년 6월 직후에 유력하다고 미래에셋생명은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그간 기업공개(IPO)를 위해 대표주관회사로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고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작성해 매 분기 결산 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상장 준비를 해 왔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생명은 “성급한 상장보다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개선된 대외신인도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한 후 IPO를 추진하는 것이 성공적인 IPO를 완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방식으로 국내외 대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일본 종합금융회사 오릭스 등이 포함된 사모펀드를 통해 주당 1만4200원에 총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이는 자본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국내외 대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 약 1조원을 초과, 향상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개인 및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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