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하우젠 에어컨의 판매량은 6월 말 대비 7월 첫 주에만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7일은 일일 에어컨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주변 온도에 따라 냉방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 시스템’을 채용한 초절전 에어컨 판매가 특히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갑작스런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생산라인과 물류센터에도 ‘덩달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밀려드는 주문폭주로 생산라인 가동을 대폭 확대했다.
물류센터도 일선 영업점의 밀려드는 주문을 차질없이 배송하기 위해 풀 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7월 첫째주 대비해서도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며 "7월 들어 연일 판매량이 급증하며 영업 현장과 물류, 생산현장 모두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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