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대표 전임상기관(안전성평가연구소)과 이 분야 대표 연구 대학(차의과학대학교)이 손을 잡는다.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권명상, 이하 KIT)는 27일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연구소와 차의과학대학교(총장 박명재)는 '줄기세포 공동 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KIT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가 미래 생명공학의 핵심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며 "다양한 원천기술 확보 가능성이 높고, 바이오 등 유망 성장 동력 산업의 원동력으로 높은 잠재력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앞 다퉈 투자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신약개발에도 줄기세포가 주목받고 있어 여러 신약 탐색 단계에서 안전한 후보물질을 선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는 기존 동물이나 사람의 암 세포주를 이용해 수행했던 과정을 인간의 세포와 가장 가까운 줄기세포 유래의 기능세포(간 및 심장세포 등)를 이용해 신뢰성 있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는 지난 5월 식약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을 승인한 '스타가르트병(선천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KIT는 차의과학대학교가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선도 기관으로 세포치료용 줄기세포 공급과,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유전자 도입없는 안전한 역분화 줄기세포 제작 기술 확립, 국내 최초로 배아줄기세포 임상 승인 등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기록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적 수준의 줄기세포 관련 기술 및 노하우(차의과학대학교)와 이 분야 국가 대표 전임상기관(KIT)이 가진 신약 개발과정에서 특화된 전임상시험기술을 접목시켜, 줄기세포 공동 연구체제 구축은 물론 이를 통한 신약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으로 ▲ 줄기세포를 활용한 공동 연구 추진 ▲ 국책 연구과제의 공동개발 및 공동 연구 제안 및 수행 ▲ 산·학·연 공동 연구 개발 과제 도출 및 공동 수행 ▲ 사업 분야 관련 기술 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수행지원 등의 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 ▲교육 및 특별강연, 세미나 등 공동 학술 활동 ▲ 인력 및 학술정보 교류 등에도 적극 참 여함으로써, 줄기세포 연구 개발의 핵심 기초·원천 기술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 국내외 네트워킹 등의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 안전성평가연구소 권명상 소장(사진 오른쪽)은 27일 오전 분당차병원 회의실에서 차의과학대학교 박명재 총장과 '줄기세포 공동 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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