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버스·택시·화물차 등 운송사업자에게 지급하던 유가보조금이 내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된다.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운송사업자에 대한 유류세 연동보조금(유가보조금)의 지급기한을 내년 6월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가보조금은 지난 2001년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라 경유, LPG 가격 인상으로 인한 운송사업자의 유류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01년부터 한시적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이 보조금은 2011년 6월30일부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여객과 화물운송업이 영업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연일 계속되는 유가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번 유가보조금 연장조치로 여객과 화물운송업계의 경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국토부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운영시스템 개선과 부정수급자 행정제재 강화 등 특단의 대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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