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제4 이동통신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회는 최근 제4 이통사 사업권 승인신청을 위해 별도 전담반(TF팀)을 구성했으며 TF팀은 지난 1일자로 인사 발령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김기문 중앙회 회장에게 제4 이통사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중앙회측은 "이제 막 팀이 꾸려지기 시작했고 사업을 추진할 지 말지를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앙회가 롱텀에볼루션(LTE)과 함께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와이브로 제4 이통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앙회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콘텐츠, 각종 통신장비 등에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점을 들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관이 통신사를 설립·운영하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몇 개 회사가 제4이통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신청이 들어오면 절차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라며 "방통위가 특정 사업자에 이통시장 참여를 제안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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