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4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1.0%넘는 강세 출발후 1만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예상외로 지난달 미국 제조업지수가 반등에 나서면서 경기 회복에 신호탄이 터졌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오전 9시 28분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21엔(1.23%)상승한 9988엔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전 업종이 상승하며 기분좋게 출발하고 있다.
특히 보험(2.06%)과 은행(1.6%), 증권(1.4%)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2.05%,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은 1.3%,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0.7% 탄력받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들도 살아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히타치제작소가 각각 1.6%, 1.2%오르고 있고, 뒤이어 파나소닉과 소니는 0.8%, 0.3% 동반상승하고 있다.
히로키 다카시 모네쓰 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주말 확인한 미국 경제 지표는 뜻밖의 낭보를 안겨다 주었다"며 "투자자들이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도 괜찮을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또 "이 날은 1만선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2주동안 지수가 5.5%올랐기 때문에 과매수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한다.
여름 전력난 대비에 나선 자동차주 3인방도 일제히 오름세다.
도요타는 1.06%, 닛산과 혼다도 0.9%내외로 뛰고 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전력 부족에 대비해 전력사용량 제한제를 실시함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주중을 대체 휴일로 지정, 주말에 특별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파산설과 함께 원전 국유화 소식이 전해진 도쿄전력의 경우 주가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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