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지난 6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717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월 한 달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총 71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7571억원)보다 5%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4343억원)에 비해서는 65%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전세자금보증 신규 이용자수는 1만67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917명)보다 53% 증가했지만 올해 5월 1만7493명보다는 약4% 감소한 수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전세값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세자금보증금액이 늘었다"며 "5월에 비해 전세자금보증금액이 줄어든 것은 이사 비수기인 여름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세자금 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 보증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월세보증금을 포함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이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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