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주식시장이 미국 신용위기 여파를 딛고 상승하고 있다.
미증시와 유럽증시가 주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신용위기 증폭에 따른 우려감이 작용하는 모습이었지만 장 개장 전 연준위에서 페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단행함에 따라 나스닥 선물이 급등함으로써 우리 시장도 우려를 딛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12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4포인트 오른 15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2포인트 상승한 54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6일째 매도하며 최장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800억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중심으로 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기관이 보험단과 증권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여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 2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이목재, 철강업종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서비스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통신업, 건설업, 전기가스업종과 은행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 특허소송 승소와 외국인 매수확대로 삼성중공업이 4%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부분 조선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2분기 최고의 실적을 발표한 POSCO를 중심으로 철강주들도 지수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2분기 최악의 실적이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크게 내리고 있고 악재가 노출된 현대상선도 45이상 하락해 악재에 노출된 종목이 더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 매수가 확대되며 중소형주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섬유의복, 출판매체 등 비교적 시가총약이 낮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별로 방위산업 관련주와 새만금, 대운하관련주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력설비주와 건설, 통신, 항공주는 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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