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체 발행량이 5조원으로 전월대비 35% 가까이 줄었지만 전체 채권거래량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통안채와 회사채 발행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7% 감소한 5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시장은 발행량이 5조원으로 전월 7조7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6월 주식시장이 V자형으로 변동성이 심하게 나타나며 시장 참여자들 또한 다양한 재료에 반응해 적극적인 매매동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채권 거래량이 550조원으로 월간 거래량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작년 3월 522조원이다.
특히, 외국인은 10조8000억원을 거래하고 8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6월 채권시장은 예상밖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상승의 변곡점으로 작용했으나, 금리 상승에도 주식시장의 변동과 그리스 위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등 다양한 재료에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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