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가운데 세계 4대 스포츠이벤트 중 하나로,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온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세계선수권대회의 전자담당 메인스폰서
삼성전자(005930)는 대회의 흥행을 위해 막바지 홍보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른 종목에 비해 저조한 육상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육상선수들과 광고계약을 추진 중이다.
삼성측은 실제 누구나 알 만한 몇몇 선수와 접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선수촌과 사무실 등에 TV, 냉장고 등 삼성의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신청자에게는 갤럭시S2와 갤럭시탭10.1을 유상으로 제공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고 스마트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회기간 동안 대구시와 함께 '스마트 뮤직 페스티벌'을 열고 비, 2PM, 씨엔블루, 세븐, 투애니원, 포미닛, 싸이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페스티벌 무대에는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프로젝트 맵핑(Project Mapping) 작품을 무대배경으로 사용한다.
프로젝트 맵핑은 3D 입체영상을 고해상 프로젝터로 건축물에 투영하는 영상 퍼포먼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만큼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이를 통한 대구육상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대구육상대회의 성공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23일 대구세계육상 캠페인을 공식 런칭하는 자리에서 권계현 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그룹 상무는 "대구대회를 통해 삼성전자 선호도는 최대 10포인트 오를 것"이라면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5년간 5000만파운드(950억원)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하는 등 그동안 스포츠마케팅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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