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가 삼성엔지니어링과 240억원 규모의 특수 후유관 파이프(ONSHORE C/S WELDED PIPES) 제작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수주제품은 스틸플라워가 국내 최초 개발한 부식방지협회 규격(NACE) 제품으로 다량의 황이 함유된 원유의 부식환경에도 견딜수 있는 고도의 내부식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주로 극한지역이나 가스전 등 배관제로 주로 사용된 특수파아프는 기존 유럽과 일본업체가 시장을 독점해왔지만 스틸플라워가 지난 2008년 국내에선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란과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납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틸플라워는 "후육관 시장이 이전 육상용 오일 개발프로젝트에 대응한 물량에서 심해나 극지방 등 극한 지역에 적용되는 특수재질쪽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NACE재를 생산해 수소유기분열(HIC)보증을 하는 납품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까다로운 중동지역에 기술력을 입증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석유화학, 에너지 분야는 매년 10%씩 사업이 커지고 있고 고유가 지속으로 심해지역의 유전탐사에 대한 개발 니즈가 급증함에 따라 대형 석유화학개발 프로젝트가 다시 재개되고 있다"며 "올초 순천공장을 신규 오픈해 총 20만톤 이상의 후육관 제조 설비를 갖춘 만큼 신규 오더에 즉시 대응해 후육관 산업 호황을 매출성장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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