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지식경제부가 14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이 모두 늘었다.
지난달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8.2% 증가해 올초부터 매출 신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백화점에 비해 저조하지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백화점은 명품(16.7%), 가정용품(13.5%), 아동스포츠(10.8%) 등의 상품군들이 두자리수의 큰 증가세를 나타내며 매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명품의 경우 지난 5월 샤넬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5월이후 두자릿수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정용품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운 날씨로 인한 에어컨 등 계절가전제품 판매증가로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정장(1.0%), 남성의류(3.1%) 등 의류부문의 매출은 이른 장마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스포츠(5.6%), 식품(4.4%), 가정생활(3.4%) 등의 상품군 매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지경부는 현충일 연휴와 이번달 중순까지의 맑은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스포츠와 식품 등의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에는 월드컵 특수로 텔레비젼 등이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올해는
판매부진을 보이면서 가전·문화의 매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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