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서울시는 공원과 병원 등 시내에 설치된 공공조명 7000개를 올해 안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바꾸기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 - 서울시청
2020년까지 공공부문 100%, 2030년까지 민간부문 80%를 LED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한 '서울광원의 LED 교체 기본계획'에 따른 결정이다.
시는 공급자의 기술력과 수요자 신뢰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LED보급기준을 마련했다.
올해도 '서울특별시 공공기관 LED보급기준'을 마련해 LED조명 선택 시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제품 평가 기준은 광효율과 온도에 따른 광변화율 등 LED의 품질향상과 관련된 기준이 지난해 보다 강화됐다.
색 얼룩 현상을 방지해 수요자의 조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색공간분포'라는 새로운 평가 기준도 오는 2012년에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LED 보안등 등기구 무게 허용 기준을 지난해에 15㎏이하로 고정됐던 것을 용량별로 무게기준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150W이하 제품은 10㎏이하, 150W 이상제품은 15㎏이하로 기준이 나뉘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시는 LED조명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가격 내림을 유도해 민간부분 LED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조명부문은 서울시 전체 전력량의 21%를 차지하는 건물 녹색화의 핵심분야로서 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LED조명 보급을 2020년까지 공공조명에 대해 100%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ED(Light Emmitting Diode)조명은 백열등 보다 소비전력이 90%나 적고 수명은 5만시간 내외이며, 수은 및 납과 같은 오염물질이 없는 친환경 조명이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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