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납부능력이 있으면서도 재산을 은닉하고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고액체납자의 자동차가 인터넷을 통해 공매된다.
서울시는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자동차를 일반 시민고객이 쉽게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직접 매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매 대상 차량은 벤츠E280, 볼보S80을 비롯해 오피러스, 에쿠스, 그랜져, SM5 등 모두 61대로 고가 자동차에서 쏘나타, 클릭, 모닝 등 일반 중소형 자동차들까지 다양하다.
시는 차량감정가액은 차량전문감정평가사가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종합분석하여 적정한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공매가는 최고가 낙찰제로 결정되며,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공매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위탁업체인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자동차 3200여대(자치구분 포함)를 78억원에 매각해 체납자의 체납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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