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신한銀, '수출팩토링' MOU 체결
2011-07-15 14:01:58 2011-07-15 14:02:23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한은행과 수출팩토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팩토링이란 무신용장 외상거래에서 발생한 수출채권을 수출자로부터 무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무소구는 수입자가 대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수출자에게 대금을 청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거래기업으로부터 매입한 수출채권을 재매입함으로써 수출자가 감수할 위험을 수은이 최종 부담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팩토링을 이용하는 수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 도입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수출팩토링은 차입금(부채)으로 계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무신용장 방식의 거래비중이 높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체결된 8개 국내 시중은행과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성사됐다"면서 "향후 수은의 대외위험인수능력과 신한은행의 영업네트워크가 접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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