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 중동 수주 모멘텀을 보자
(주간추천주)LG패션·KT&G· 현대건설·성광벤드 추천
2011-07-17 10:00:00 2011-07-17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증시가 2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한 가운데 실적기대감이 높은 종목군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원화강세로 내수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중이며, 상반기에 이연됐던 중동 발주가 하반기엔 재개될 것이란 기대로 건설주 역시 양호한 시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 국내 증권사들 역시 대체로 원화강세 수혜군인 내수주와 중동 수주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익모멘텀이 수그러든 화학주와 완성차업체, 그리고 실적우려가 여전한 전기전자업종은 추천 리스트에서 빠져있다.
 
◇ 원화강세..내수주 상대 강세 지속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원화강세 수혜업종인 섬유의복내에 LG패션(093050)을 매수 추천했다.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의류 매출 증가와 Jill Stuart, TNGTW 등 여성복 브랜드의 성공적 안착, 스포츠 종합 패션샵인 인터스포츠의 본격 확장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KT&G(033780)는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경쟁사의 가격인상으로 시장점유율이 다시 60.0%로 반등했고, 외산엽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이 추천 이유다.
 
한화증권은 "KT&G가 3분기에 전년대비 17% 증가한 2762억원의 순익을 올릴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 중동 수주 모멘텀 주목
 
현대건설(000720)은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의 중복추천을 받았다. 하반기 수주 재개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증권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후 새로운 시스템에 정착하고 있다"며 "구매와 원가관리 시스템이 점점 정착되는 단계여서 향후 6~9개월 이후에는 분
기별 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현대건설이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지역 석유가스 부문 발주가 향후 1년간 5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점이 호재"라고 말했다. 특히, 쿠웨이트 플랜트의 본격재개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현대건설의 경우 쿠웨이트에서 가장 많은 70억 달러에 이르는 수주경험 보유한 점이 강점이란 설명이다.
 
성광벤드(014620)는 현대증권과 한화증권에서 중복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해양플랜트 분야의 수주증가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과 제품믹스 확대에 따른 수익개선 전망을 이유로 성광벤드를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성광벤드의 6월 신규수주가 월수주로는 사상최대인 460억원을 기록했고, 정유플랜트 일변도의 발주에서 벗어나 샤 가스전, 고르곤 가스전, 현대중공업 골리앗 FPSO 등 가스전과 해양플랜트용 피팅수주가 증가하면서 스테인리스제품 비중 상승하고 있는 등 제품믹스가 개선되고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기대감과 그룹사 발주에 따른 실적개선, 그리고 성장성 부각에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주간 추천주>  
 
  <코스닥시장 주간 추천주>
 <자료: 각 증권사>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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