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경제가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부터 회복하고 있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
19일(현지시간) IMF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는 대지진의 영향으로 올해 0.7%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뒤 내년에는 2.9%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점과 공급망이 올 여름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원전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IMF는 "일본경제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때문에 일본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우선적으로 소비세 인상으로 거둬들인 세수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IMF는 일본의 소비세를 2012년까지 기존 5%에서 7~8%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본의 국가 부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IMF는 "일본의 국가 부채는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237%에 이를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우선적으로 국가 부채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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