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047040)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2% 줄어든 1조734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3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도 112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33.7%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1% 줄어든 3조317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95.4% 늘어난 2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해외수주 2조5340억원을 포함해 전년동기보다 61.4% 증가한 5조878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상반기 34조5720억원보다 3.9% 증가한 35조91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사태와 주택 신규착공일정 조정 등으로 상반기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해외에서의 저마진 악성현장이 마무리되고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등 해외현장 실행률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대한통운이 9월말 매각완료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분과 하노이 대우호텔 등을 정리해 1조원 가량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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