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한국지엠의 알페온과
현대차(005380) 그랜저가 신차안전도 1차 평가결과에서 종합등급 1등급(각각 54.0점)으로 신차 5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자동차 안전도를 나타내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국내 판매 중인 5개 신차종 (기아 모닝, 현대 엑센트, 닛산 알티마, 한국지엠 알페온, 현대 그랜저)가 모두 충돌안전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
후방 추돌시의 탑승자 목 상해 예방 등을 점검하는 '좌석 안전성'에서는 기아 모닝, 현대 엑센트, 그랜저, 한국지엠 알페온이 별 5개, 닛산 알티마가 별 4개를 받았다.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5차종 모두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평가결과 일정 요건을 만족시켜, 전반적인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둥측면충돌 사고시 차량에 커튼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은 경우에는 운전자 또는 탑승자의 머리가 기둥에 직접 부딪혀 안전성이 극히 낮아지게 된다.
반면 차-대-보행자 사고시 보행자의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된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 그랜저를 포함한 4개 차종은 별 3개(★★★), 닛산 알티마는 별 2개(★★)를 받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성의 경우 전년도와 같이 대부분의 신차종의 대보행자 안전성이 미흡해보인다"며 "제작사의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에 나머지 6차종의 평가결과와 함께 '올해의 안전한 차'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