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지난 25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강등시킨데 이어 이번엔 스텐더드 앤드 푸어서(S&P)가 추가 강등을 경고했다.
향후 2년안에 그리스에 대한 2차 채무탕감이 발생할 가능성 크다고 판단해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데이비드 비어 S&P 신용평가 책임자가 이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단기적 구조조정으로는 그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지난달 13일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 또 지난 25일 무디스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끌어내렸다.
한편 이같이 신용평가사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은 어느 정도 예측됐던 상황이다.
지난 21일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2차 지원 방안을 합의하기 앞서 무디스 등 신평사들은 합의 내용에 따라 그리스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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