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해외 직접서비스로 '크로스파이어' 신화 다시 쓴다
"5개 게임 하반기 현지 퍼블리셔 없이 서비스"
2011-07-28 14:00:00 2011-07-28 14:26:38
[상하이=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현지 퍼블리셔 없이 해외에 온라인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등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지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 조이’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28일 ‘글로벌 전략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상우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네오위즈게임즈는 다년간의 해외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전략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직접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직접 서비스는 국내 게임사가 해외 지사나 현지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해외 이용자들에게 바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직접 서비스를 할 경우 수익을 현지 퍼블리셔와 나누지 않아도 돼 수익성이 좋으며, 퍼블리셔가 없는 신흥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해 서비스 지역 확대가 가능하다.
 
위메이드(112040)의 자회사 조이맥스(101730)는 직접 서비스인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GSP)를 통해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얻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웹전용 온라인RPG ‘브라우저전국’ 등 웹게임 3개와 온라인RPG 2개를 일본과 북미, 유럽 지역에 직접 서비스한다.
 
동시에 현지 퍼블리셔들과 협력을 강화해, ‘크로스파이어’, ‘아바’ 등 이미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게임들의 성과는 확대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08년 6%에서 2010년 38%로 빠르게 늘어났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분기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기반으로 제2의 크로스파이어 신화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국내외 안정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직접 서비스의 경우 어려운 점도 많다.
 
우선 온라인 게임 현지화를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이용자들의 취향을 파악해야 하고, 광고 등 현지 마케팅도 직접 해야 하는데, 온라인 게임 신흥 시장의 경우 변수가 많다.
 
국내 온라인 게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이집트의 경우 군부의 지지 없이는 해외 업체가 마케팅을 하기 어렵다”며 “해외시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을 경우 직접 서비스가 실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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