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1만대를 돌파했다. 내수 판매 1만대가 넘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내수 1만1대, 수출 8506대를 기록해 총 1만85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지난 3월 일본지진 사태 이후 4월 6709대, 5월 8012대, 6월 9434대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다 마침내 지난달 1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아직 완연한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 내수 1만2620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여전히 20.8%나 감소한 실적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8월에도 내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뉴QM5와 이달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인 올뉴SM7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7월 수출은 올뉴SM7의 본격 시판에 앞서 선생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차종 생산을 줄인 관계로 선적이 줄면서 크게 줄었다. 르노삼성은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생산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였다. 7월 수출은 6월 1만4778대에서 8506대로 42.4% 줄었다.
하지만 7월까지의 누적 수출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5만8734대에 비해 35.2% 성장한 7만9420대를 기록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레데릭 아르토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전무는 "8월 중순 판매 예정인 올뉴SM7을 통해 내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SM3와 QM5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출 증대를 통해 남은 하반기 판매 약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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