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053~1063원..글로벌 경기 둔화
2011-08-03 08:40:48 2011-08-03 08:41:15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3차 양적완화와 같은 정책은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박준철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증시 조정국면이 이어져 3일 환율은 상승에 우호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반등시 매도심리가 여전히 강한 가운데 1차 1060원, 2차 1068원의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56~1062원.
 
미국 상원은 재정감축안과 부채한도 증액안을 가결했지만 이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를 강화시켰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타결에도 지난 달 21일을 기점으로 반등세를 나타내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6%대로 오르며 부채위기 전이우려를 강화시켰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재정감축안 통과가 미국 경기우려를 심화시키고 유로존 경제규모 3,4위 국가의 부채위기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여파로 역외환율이 1050원대 중후반으로 급등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53~1063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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