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해 전날에 이어 1060원을 웃돌며 마감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4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06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급등한데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에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고 이에 환율은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엔화에 대해 일본정부가 개입에 나선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낸 것.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통했던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각국 정부의 개입에 의해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은 당분간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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